이천시장 김경희입니다.
지난 1년, ‘이천을 새롭게, 시민을 힘나게’하겠다는 목표로 밤낮없이 고민하고 쉼 없이 달렸습니다. 단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되어 재정운용에 숨통을 틔우고, 행정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치열한 노력으로, 중앙과 경기도로부터 21개의 기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.
그리고 경제, 복지, 안전, 문화, 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만한 변화를 이뤄가고 있는 지금의 과정은 이천의 큰 성장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.
이제 시작일 뿐입니다. 누구나 살고 싶고, 매력적이며, 활력이 넘치는, 어디서나 살기 좋은 “새로운 이천, 희망찬 이천의 미래”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.
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, 시민과 함께! 한 걸음 한 걸음 분명하게 나아가겠습니다. 이천을 새롭게, 시민을 힘나게 하겠습니다. 주요 성과 및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9개 테마로 나눠서 말씀드리겠습니다.
첫째, 일자리가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
○ ‘첨단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’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. 대통령님을 만나 지역의 현안을 건의드렸고, 행정안전부, 국토교통부, 환경부장관을 비롯해, 이천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분들을 기회 닿을 때마다 달려가 만나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.
○ 특히, 첨단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서 ‘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’ 정부 공모에 과감하게 도전하면서, 올해 초 반도체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.
○ 이천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학과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반도체산업의 중장기 육성을 위한 행정적·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.
○ 교부단체 지정으로 인하여 추가로 확보한 778억 원의 국도비로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수립해,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, 특수피해업종 지원,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등 민생안정에 신속하게 투입했고, 각종 현안사업에 집중 투자해 오롯이 시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했습니다. 둘째,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품격 있는 맞춤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
○ 출산축하금을 올해 첫째아부터 확대 지급했고 영유아가정에는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있습니다.
○ 올해 1월 부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작했고, 4월 부터는장호원 엘리야 병원에서도 남부권역 야간진료사업을 전격 시행했습니다.
○ 언제든지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조성을 추진하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.
○ 2026년까지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4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위기가구를 능동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, 장애인의 주거공간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과 소득향상을 위한 일자리사업과 직업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.
셋째, 안전한 학교, 차별없는 행복한 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.
○ ‘안전한 학교’는 ‘양질의 교육’만큼이나 중요합니다.
○ 경찰서와 협조해 증포초교 스쿨존은 낮에는 30km 이내로 ‘가변형 속도제한’을 시범적으로 시행했고,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해 학교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○ 또한 최적의 교육 조건을 만들기 위해 6개교 35개 교실에 온돌 설치를 지원했고, 통학차량 지원, 무상급식, 교복지원, 무상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부모님들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드리는 한편,
○행복IT 스터디랩, 논술아카데미, 방과후 학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규교육 외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미래사회에 걸 맞는 인재 양성에 힘써 나가겠습니다.
○ 지난 3월 공사를 착공한 청소년생활문화센터는 학생들을 위한 첨단기술 인재육성 공간으로 2025년까지 건립하고, 학생 수가 증가한 마장면에는 2026년까지 청소년 문화센터를 추가로 건립하겠습니다.
넷째,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. ○ 친환경·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주택, 경로당 등에 태양광, 태양열 등을 보급하고 있으며, 농촌지역에는 도시가스 보급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에너지복지를 증진하고 있습니다. 전기와 수소를 이용한 버스와 승용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여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.
○ 또한, 마을 쓰레기 배출장소 83개소를 새롭게 정비했고, 도심지에는 8개로의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하여, 삶터와 일터 모두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.
○ 생태계 복원의 귀감이 될 소고리 쓰레기매립장 공원화 사업을 비롯해 설봉공원 보행 환경 개선, 복하천 수변공원 확충, 효양, 무촌, 장록, 오천, 백족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.
○ 올해는 설봉산과 효양산을 연결하는 둘레길과 마장면에 명품 가로숲길 조성사업을 새롭게 착수하는 등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해 집을 나서면 숲과 공원이 있는 자연의 도시, 녹색 이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 다섯째, 전통과 현대,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키워 내겠습니다.
○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며 지난해 여름 설봉산 별빛축제를 시작으로 지역축제를 모두 정상화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.
○ 또한「지역문화진흥계획」을 수립해 이천의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했습니다.
○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, 버스킹 등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과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, 코로나19로 멈췄던 이천 시티투어를 정상화하고, 둘레길 조성, 예스파크 활성화 등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거점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노력을 통해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키워 내겠습니다.
여섯째, 스마트 안전도시와 계획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
○ 잦아지는 대형 재해, 복합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과 재난현장 간 실시간 영상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.
○아이들의 등·하굣길과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가로등, CCTV, 안심비상벨을 대폭 확충해 예방 중심의 안전도시를 지향해 나가고 있습니다.
○ 중리지구는 올해 하반기 민간공동주택을 분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명품신도시로서의 면모를 차근차근 갖춰가고 있습니다.
○ 이천역세권 일부를 착공한데 이어 나머지 역세권 개발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.
○ 이와 더불어 백사, 안흥, 사동 등 민간 도시개발사업과 관고동 주택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, 문화의 거리 1구간과 설봉호수 아랫마을 도시재생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2024년 문화의 거리 2구간, 2027년 장호원 등 구도심에 대한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밝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. 일곱째, 미래 차세대 농업 육성,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.
○ 작년 쌀값 폭락 사태에 시민과 함께 벌였던 「이천쌀 소비촉진운동」이 단 두 달 만에 1만 3천여 톤의 이천쌀 재고를 소진하는 성공을 이뤘습니다.
○ 이천쌀 57톤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고, 타 작물 재배 농업인에게 전략작물 직불금을 도입해 쌀 재고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.
○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「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」을 수립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 이천쌀과 밭작물에 대해 다양한 국비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.
○ 후계농업 경영인에 대해 축사신축을 허용하는 등 농업 인력의 신규 유입을 도모하고,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육성을 위해 무인방제드론 등 스마트 농사설비 지원을 통한 ICT 융합 스마트 농업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.
여덟째, 어디서나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
○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건의하는 등 끈질긴 노력으로 답보상태였던 이천-흥천간 국지도 70호선을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정투입이 되도록 했습니다.
○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, 성남-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, 장호원-여주 국도37호선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광역교통망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살피고 있습니다.
○ 도시계획도로, 시도와 농어촌 도로 등 82개의 도로망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, 올해 안에 지역 내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갖춰 나가겠습니다.
○ 또한 이천-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해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크게 해소했습니다. 잠실행 G2100번 버스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추가 운행하도록 했고, 강남행 3401번 버스는 출근시간 좌석예약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.
○ 빠른 시일 내에 교통 취약지역에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해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최대한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. 아홉째, 시민중심,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 가겠습니다.
○ 취임하자마자 ‘민원소통기동팀’과 ‘남부시장실’을 신설해 고충민원들을 해결하고, 두 번에 걸쳐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로 시정운영을 함께 고민하는 등 ‘시민중심, 현장 중심의 행정’을 펼쳤습니다.
○ 또한, 통합전자심의시스템을 구축하고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합 운영해 건축 인허가 민원을 60일 이상 단축했고, 전화 한통으로 복잡한 민원을 쉽고 빠르게 상담해 주는 민원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, 여권발급 야간민원실 재개 등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
끝으로, 민생경제와 관련하여, 하반기 이천시 민생안정 추진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. 우리시는 올 연초에 에너지가격 급등과 1월중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이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12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재난지원금 성격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취약계층과 영유아가정, 어르신, 장애인가정과 특수피해업종에 신속히 지원해드린 바 있습니다.
최근 국내경제와 지역경제 상황을 보면, 물가상승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소비 위축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고, 특히 이천시는 글로벌 반도체경기 악화로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 들어 크게 줄어들었고, M16공장 증설과 설비투자가 완료되면서 건설인력이 대거 감소하여 지역상권 매출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.
○ (국내 경제) 수출 부진, 고물가 등으로 소비 위축, 하반기 이후 회복 전망 -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 둔화(2.6%→1.5%), 민간소비 위축(4.3%→3.0%) *KDI
○ (이천시) 글로벌 반도체경기 악화로 SK하이닉스 매출 급감, M16공장 증설과 설비투자가 완료되면서 건설인력 대거 감소 (최고점 대비 9천명 ↓) - SK하이닉스, 최근 2개 분기 5조원 적자.. 하반기 시황 개선 기대 (연합뉴스,‘23.4.26) - 이천지역상권 평균 매출액 전년比 3.1%(아미상권 13.4%) 감소 * KB국민카드 이처럼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대책을 7월부터 추진하고자 합니다.
우선 첫 번째로, 서민가계의 소비부담을 완화하고,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내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습니다.
7월 1일부터 지역화폐 충전 인센티브를 현행 6%에서 10%로 높여 서민의 소비부담을 덜어드리고, 동시에 소상공인,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에 골고루 온기가 돌도록 하겠습니다.
아울러,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큰 추석과 연말 시즌에 이천시 소비지원금을 풀어 이천사랑 지역화폐에 20만원을 충전하면 25%인 5만원의 특별인센티브를 한시적으로 드려서 경기부양 마중물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.
또한,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출연금을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늘리고 추가로 약 2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특례보증 수수료와 이자차액을 보전하여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습니다. 더불어, 청년 신혼부부에게 주택전월세 대출이자를 지원하여 자립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.
두 번째,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주요상권 주변 주정차 단속을 완화 시행하고, 찾아가는 힐링버스킹 공연을 중앙통 문화의 거리는 물론, 아미상권까지 확대하여 유동인구 유입을 돕겠습니다.
9월에 이천도자문화마켓과 11월에 중소기업제품 상생마켓을 열어 판로를 지원하고, 관고/장호원 전통시장과 사기막골, 예스파크상점가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주요 상권을 지역의 대표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. 또한, 연차사업으로 2025년까지 주요상권이 위치한 동지역 5개 노선과 SK하이닉스와 아미상권이 위치한 경충대로 등 총 6개 노선에 전선지중화사업을 추진하여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, 아미상권 일대는 반도체 특화거리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며, ‘26년까지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하여 불편을 개선하겠습니다.
세 번째, 각종 도로와 복지문화시설 등 이천시 공공SOC사업은 물론, 아미지구, 대흥지구 등 각종 민간개발사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, 신속한 인허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돌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습니다.
이번 대책에 따른 추경 소요예산은 약 105억원이며, 지역상권 활성화 관련 SOC사업은 연차적으로 584억원을 별도 투자할 계획입니다.
※ 1차 추가대책 120억원 + 본예산 2,645억원 별도(2023년도 민생사업 총 2,870억원)
이상으로 2023년 하반기 이천시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말씀드렸습니다. 상세한 내용은 7월 중 이천시의회와 함께 민생예산 추가편성에 관하여 논의하고, 7월과 9월 두 차례의 임시회에서 시급한 사업부터 추경예산에 편성하여 신속히 시행할 계획입니다.
세부 내용이 확정되면 7월 중순 이후 시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여러분께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 항상, 언제나 시민의 일상을 살피겠습니다. 어려움을 살피겠습니다. 외면하지 않겠습니다. 불편하신 점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고,최대한 실천하고 개선하겠습니다.
‘이천의 새로운 미래, 이천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이천시를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 <저작권자 ⓒ k라이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천홍석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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